법(노모스)과 죽은 옛사람
★ [롬] 7:1 단어연쇄: Ἢ(에, 혹은) · ἀγνοεῖτε(아그노에이테, 알지-못하느냐) · ἀδελφοί(아델포이, 형제들아) · γινώσκουσι(기노스쿠시, 아는-자들에게)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νόμον(노몬, 법을) · λαλῶ(랄로, 내가-말하노니) · ὅτι(호티, ~라는-것을) · ὁ(호, 그) · νόμος(노모스, 법은) · κυριεύει(퀴리유에이, 주관한다) · τοῦ(투, 그) · ἀνθρώπου(안드로푸, 사람을) · ἐφ’(에프, ~동안만) · ὅσον(호손, 그) · χρόνον(크로논, 시간/때) · ζῇ(제, 그가-살아-있는)
직역: 혹은 알지-못하느냐 형제들아, 아는-자들에게 왜냐하면 **법(노모스)**을 내가-말하노니, ~라는-것을 그 **법(노모스)**은 주관한다 그 사람을 ~동안만 그 시간 그가-살아-있는?
번역: 형제들아, 내가 **법(노모스)**을 아는 자들에게 말하는데, 너희는 그 **법(노모스)**이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 [롬] 7:2 단어연쇄: ἡ(헤, 그)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ὕπανδρος(휘판드로스, 남편-있는) · γυνὴ(귀네, 여자는) · τῷ(토, 그) · ζῶντι(존티, 살아-있는) · ἀνδρὶ(안드리, 남편에게) · δέδεται(데데타이, 매여-있다) · νόμῳ(노모, 법으로) · ἐὰν(에안, 만일) · δὲ(데, 그러나) · ἀποθάνῃ(아포다네, 죽으면) · ὁ(호, 그) · ἀνήρ(아네르, 남편이) · κατήργηται(카테르게타이, 벗어난다) · ἀπὸ(아포, ~로부터) · τοῦ(투, 그) · νόμου(노무, 법) · τοῦ(투, 그) · ἀνδρός(안드로스, 남편의)
직역: 그 왜냐하면 남편-있는 여자는 그 살아-있는 남편에게 매여-있다 **법(노모스)**으로. 만일 그러나 죽으면 그 남편이, 벗어난다 ~로부터 그 법(노모스) 그 남편의.
번역: 남편 있는 여자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법(노모스)**으로 그에게 매여 있으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노모스)**에서 벗어난다.
★ [롬] 7:3 단어연쇄: ἄρα(아라, 그러므로) · οὖν(운, 만일) · ζῶντος(존토스, 살아-있을-때에) · τοῦ(투, 그) · ἀνδρὸς(안드로스, 남편이) · μοιχαλὶς(모이칼리스, 음녀라) · χρηματίσει(크레마티세이, 불릴-것이다) · ἐὰν(에안, 만일) · γένηται(게네타이, 가면) · ἀνδρὶ(안드리, 남자에게) · ἑτέρῳ(헤테로, 다른) · ἐὰν(에안, 만일) · δὲ(데, 그러나) · ἀποθάνῃ(아포다네, 죽으면) · ὁ(호, 그) · ἀνήρ(아네르, 남편이) · ἐλευθέρα(엘류데라, 자유롭게) · ἐστὶν(에스틴, 된다) · ἀπὸ(아포, ~에서) · τοῦ(투, 그) · νόμου(노무, 법) · τοῦ(투, 그) · μὴ(메, ~아니라) · εἶναι(에이나이, 되어도) · αὐτὴν(아우텐, 그녀가) · μοιχαλίδα(모이칼리다, 음녀가) · γενομένην(게노메넨, 가더라도) · ἀνδρὶ(안드리, 남자에게) · ἑτέρῳ(헤테로, 다른)
직역: 그러므로 만일 살아-있을-때에 그 남편이, 음녀라 불릴-것이다 만일 가면 남자에게 다른. 만일 그러나 죽으면 그 남편이, 자유롭게 된다 ~에서 그 법(노모스), 그 ~아니라 되어도 그녀가 음녀가 가더라도 남자에게 다른.
번역: 그러므로 만일 남편이 살아 있을 때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불릴 것이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노모스)**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않는다.
해설: 여기서 말하는 ‘법(노모스)’는 단순히 토라라는 단어 하나가 아니라, 예수님 당시 **‘사랑을 실천하기보다 사람을 죽이는 방향으로 쓰이던 법 체계 전체’**를 가리킨다. 그 시대에는 율법 교사들만이 아니라 세상의 권력(공중권세) 자체가 ‘법’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정죄하고 제거하는 도구로 작동했다.
대부분의 법 집행 사고방식은 “어떻게 형벌을 줄 것인가?”에만 집중되어 있었고, 수많은 기적과 병 고침의 선행을 하신 예수님조차 결국 “죽이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 당시 현실이었다.
또한 이 표현은 예슈아의 십자가 대속 이전의 **‘그림자 제도’**에 계속 의존하는 상태를 겨냥한다. 곧
가축의 피를 흘려야만 하는 제사,
사람 제사장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구조,
건물로 된 외형적 성전에 묶여 있는 예배,
메시아 예슈아의 십자가 승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토라를 가지고 스스로 ‘법에 정통하다’고 자부하는 유대인들,
이 모든 것에 여전히 매여 있는 이들에게, 바울은 **“이제는 그 법(노모스)의 권세 아래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비유로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 [롬] 7:4 단어연쇄: ὥστε(호스테, 그러므로) · ἀδελφοί(아델포이, 형제들아) · μου(무, 나의) · καὶ(카이, 또한) · ὑμεῖς(휘메이스, 너희도) · ἐθανατώθητε(에타나토데테, 죽임을-당했다) · τῷ(토, 그) · νόμῳ(노모, 법에-대하여) · διὰ(디아, ~통하여) · τοῦ(투, 그) · σώματος(소마토스, 몸) · τοῦ(투, 그) · Χριστοῦ(크리스투, 메시아/그리스도의) · εἰς(에이스, ~위함이다) · τὸ(토, 그) · γενέσθαι(게네스다이, 속하게-하려) · ὑμᾶς(휘마스, 너희가) · ἑτέρῳ(헤테로, 다른-이) · τῷ(토, 그분) · ἐκ(에크, ~가운데서) · νεκρῶν(네크론, 죽은-자들) · ἐγερθέντι(에게르덴티, 살아나신) · ἵνα(히나, ~하게-하려-함이라) · καρποφορήσωμεν(카르포포레소멘, 열매를-맺게) · τῷ(토, 그) · Θεῷ(테오, 하나님을-위하여)
직역: 그러므로 형제들아 나의, 또한 너희도 죽임을-당했다 그 **법(노모스)**에-대하여 ~통하여 그 몸(소마) 그 메시아(그리스도)의, ~위함이다 그 속하게-하려 너희가 다른-이 그분 ~가운데서 죽은-자들 살아나신, ~하게-하려-함이라 열매를-맺게 그 하나님을-위하여.
번역: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메시아(그리스도)의 **몸(소마)**으로 말미암아 **법(노모스)**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는 것이다.
★ [롬] 7:5 단어연쇄: ὅτε(호테, ~때에)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ἦμεν(에멘, 우리가-있었을) · ἐν(엔, ~안에) · τῇ(테, 그) · σαρκί(사르키, 살/육체) · τὰ(타, 그) · παθήματα(파테마타, 정욕들) · τῶν(톤, 그) · ἁμαρτιῶν(하마르티온, 죄의) · τὰ(타, 그) · διὰ(디아, ~로-말미암은) · τοῦ(투, 그) · νόμου(노무, 법) · ἐνηργεῖτο(에네르게이토, 역사하여) · ἐν(엔, ~안에서) · τοῖς(토이스, 그) · μέλεσιν(멜레신, 지체들) · ἡμῶν(헤몬, 우리의) · εἰς(에이스, ~하여) · τὸ(토, 그) · καρποφορῆσαι(카르포포레사이, 열매를-맺게-했다) · τῷ(토, 그) · θανάτῳ(타나토, 사망을-위하여)
직역: ~때에 왜냐하면 우리가-있었을 ~안에 그 살(육체), 그 정욕들 그 죄의 그 ~로-말미암은 그 법(노모스) 역사하여 ~안에서 그 지체들 우리의 ~하여 그 열매를-맺게-했다 그 사망을-위하여.
번역: 우리가 살(육체)에 있을 때에는 **법(노모스)**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들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했다.
★ [롬] 7:6 단어연쇄: νυνὶ(뉘니, 이제는) · δὲ(데, 그러나) · κατηργήθημεν(카테르게데멘, 우리가-벗어났다) · ἀπὸ(아포, ~에서) · τοῦ(투, 그) · νόμου(노무, 법) · ἀποθανόντος(아포다논토스, 죽었으므로) · ἐν(엔, ~에) · ᾧ(호, 그것) · κατειχόμεθα(카테이코메다, 얽매였던) · ὥστε(호스테, 그리하여) · δουλεύειν(둘류에인, 섬기는-것이다) · ἡμᾶς(헤마스, 우리가) · ἐν(엔, ~으로) · καινότητι(카이노테티, 새로운-것) · πνεύματος(프뉴마토스, 영의) · καὶ(카이, 그리고) · οὐ(우, ~아니라) · παλαιότητι(팔라이오테티, 묵은-것) · γράμματος(그람마토스, 조문의)
직역: 이제는 그러나 우리가-벗어났다 ~에서 그 법(노모스) 죽었으므로 ~에 그것 얽매였던, 그리하여 섬기는-것이다 우리가 ~으로 새로운-것 **영(프뉴마)**의, 그리고 ~아니라 묵은-것 조문의.
번역: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법(노모스)**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프뉴마)**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법(노모스)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 것이다.
[해설] 로마서 7:6 –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의 참된 의미
바울이 말한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롬 7:6)”는 표현은 결코 토라(율법)를 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는 토라의 영적인 깊은 뜻은 외면한 채, 단지 문자 몇 구절을 들이대며 “법대로 한다”는 명분으로 생명을 죽이던 낡은 방식(의문/조문)을 끊어내라는 선언입니다.
1. ‘묵은 조문’으로 섬긴 결과: 생명의 주인을 죽이다
토라에는 다음과 같은 엄중한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을 범한 자는 반드시 죽이라” (출애굽기 31:14–15, 민수기 15:32–36)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신명기 21:22–23)
이 말씀의 영적인 본질을 모른 채 문자에만 매달린 사람들은 결국 어떤 일을 저질렀습니까? 그들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신 ‘안식일의 주인’ 예슈아를 “율법을 어긴 자”로 규정하고, 십자가라는 나무에 달아 죽였습니다(마태복음 12:9–14, 갈라디아서 3:13).
그들은 토라를 지킨 것이 아닙니다. 토라를 흉기 삼아 토라의 주인을 살해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묵은 조문과 도그마로 법을 섬긴” 최악의 모습입니다.
2.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는 고백
반대로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고백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주인 되신 분이, 큰 안식일의 준비일에(요한복음 19:31)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안식일을 무시하고 언약을 업신여기며 내 뜻대로 살던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갈라디아서 2:20).”
“이제 안식일에는 물질에 붙잡혀 사는 세상 일을 내려놓고, 영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예슈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겠다(히브리서 4:9–11).”
3. 바울의 삶이 증명하는 토라 준수
만약 바울이 토라를 폐기했다면, 그의 삶에서 율법을 무시하는 모습이 나타났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정반대의 사실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예슈아를 만난 후에도 토라를 철저히 지키는 유대인으로 살았습니다.
나는 율법을 어긴 적이 없다
바울은 총독 베스도 앞에서 재판을 받을 때 당당하게 선언했습니다.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사도행전 25:8)
나는 바리새인이다
공회 앞에서도 그는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힙니다.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사도행전 23:6)
나실인 서약과 결례
바울은 겐그레아에서 서원이 있어 머리를 깎았고(사도행전 18:18), 예루살렘에서는 야고보의 조언을 받아 결례를 행하고 비용을 대어 자신이 “율법을 지켜 행하는 자”임을 만천하에 증명했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결례를 행하고...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 알 것이라” (사도행전 21:24)
토라를 믿는 신앙
그는 벨릭스 총독 앞에서도 토라에 대한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사도행전 24:14)
이처럼 바울은 율법을 폐기한 것이 아니라, 영의 새로운 방식으로 율법을 온전히 살아낸 장본인입니다.
4. 실제적인 적용: 안식일과 절기의 회복
이는 안식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의 주인 안에서 안식일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골로새서 2장 16절에서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비난(심판)하지 못하게 하라”고 했을 때의 뜻도 이와 같습니다. “이제 절기와 안식일이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슈아 안에서 토라의 언약을 기억하며 성실하게 지키는 자들을 향한 변호입니다.
유월절을 지키고(고린도전서 5:7–8),
안식일을 지키며(누가복음 23:56),
하나님의 음식 규례를 존중하는 자들(사도행전 10:14)을
더 이상 수건 덮인 율법주의적 해석과 도그마로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는 강력한 명령입니다. 신약 성경은 십자가 사건 이후에도 이 언약들이 지켜졌음을 증언합니다.
“여자들이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누가복음 23:56)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사도행전 1:12)
“주여, 나는 속된 것이나 깨끗지 아니한 것을 언제든지 먹은 일이 없나이다” (사도행전 10:14)
5. 결론: 폐기가 아닌 완성
정리하면,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긴다’는 것은 토라를 폐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토라에 기록된 ‘법’을 예슈아의 십자가와 부활 안에서 재해석하여, 안식일과 절기와 계명을 살인과 정죄의 도구가 아니라 생명과 사랑을 드러내는 언약으로 섬기라는 부르심입니다(로마서 7:6).
[요약] 음식 규례와 안식일로 심판 당하지 말라 = 성수하며 지키라 (골로새서 2:16)
하나님의 음식 규례와 절기를 존중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 세상이나 율법주의자들이 감히 ‘법’을 빌려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성경의 참뜻도 모르면서 남을 비판하는 자들 때문에 규례 자체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언약을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존중하는 편에 서서, 그 어떤 사람도 이 거룩한 일들로 너희를 심판하거나 정죄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법은 거룩하다
★ [롬] 7:7 단어연쇄: Τί(티, 무엇을) · οὖν(운, 그런즉) · ἐροῦμεν(에루멘, 우리가-말하리요) · ὁ(호, 그) · νόμος(노모스, 법이)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냐) · μὴ(메, 결코) · γένοιτο(게노이토, 그럴-수-없다) · ἀλλὰ(알라, 도리어) · τὴν(텐, 그) · ἁμαρτίαν(하마르티안, 죄를) · οὐκ(우크, ~지-못하였을-것이다) · ἔγνων(에그논, 알) · εἰ(에이, 만일) · μὴ(메, ~지-않았다면) · διὰ(디아, ~로-말미암지) · νόμου(노무, 법) · τήν(텐, 그) · τε(테, 또한)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ἐπιθυμίαν(에피뒤미안, 정욕을/탐심을) · οὐκ(우크, ~지-못하였으리라) · ᾔδειν(에데이인, 알) · εἰ(에이, 만일) · μὴ(메, ~지-않았다면) · ὁ(호, 그) · νόμος(노모스, 법이) · ἔλεγεν(엘레겐, 이르) · Οὐκ(우크, ~말라) · ἐπιθυμήσεις(에피뒤메세이스, 탐내지)
직역: 무엇을 그런즉 우리가-말하리요? 그 **법(노모스)**이 죄냐? 결코 그럴-수-없다. 도리어 그 죄를 ~지-못하였을-것이다 알 만일 ~지-않았다면 ~로-말미암지 법(노모스). 그 또한 왜냐하면 **에피뒤미아(정욕)**를 ~지-못하였으리라 알 만일 ~지-않았다면 그 **법(노모스)**이 이르 “~말라 탐내지.”
번역: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법(노모스)**이 죄냐? 결코 그럴 수 없다. 도리어 **법(노모스)**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법(노모스)**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에피뒤미아(정욕)**를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 [롬] 7:8 단어연쇄: ἀφορμὴν(아포르멘, 기회를) · δὲ(데, 그러나) · λαβοῦσα(라부사, 타서) · ἡ(헤, 그)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가) · διὰ(디아, ~로-말미암아) · τῆς(테스, 그) · ἐντολῆς(엔톨레스, 계명) · κατειργάσατο(카테이르가사토, 이루었다) · ἐν(엔, ~안에) · ἐμοὶ(에모이, 내) · πᾶσαν(파산, 각양) · ἐπιθυμίαν(에피뒤미안, 정욕을) · χωρὶς(코리스, ~없으면)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νόμου(노무, 법이)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는) · νεκρά(네크라, 죽은-것임이니라)
직역: 기회를 그러나 타서 그 죄가 ~로-말미암아 그 계명(엔톨레) 이루었다 ~안에 내 각양 **에피뒤미아(정욕)**를. ~없으면 왜냐하면 **법(노모스)**이 죄는 죽은-것임이니라.
번역: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엔톨레)**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 **에피뒤미아(정욕)**를 이루었으니, 이는 **법(노모스)**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
★ [롬] 7:9 단어연쇄: ἐγὼ(에고, 나는) · δὲ(데, 전에는) · ἔζων(에존, 살았다) · χωρὶς(코리스, ~없이) · νόμου(노무, 법) · ποτέ(포테, 깨닫지-못했을-때에는) · ἐλθούσης(엘두세스, 이르매) · δὲ(데, 그러나) · τῆς(테스, 그) · ἐντολῆς(엔톨레스, 계명이) · ἡ(헤, 그)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는) · ἀνέζησεν(아네제센, 살아나고) · ἐγὼ(에고, 나는) · δὲ(데, 그리고) · ἀπέθανον(아페다논, 죽었도다)
직역: 나는 전에는 살았다 ~없이 법(노모스) 깨닫지-못했을-때에는. 이르매 그러나 그 **계명(엔톨레)**이, 그 죄는 살아나고 나는 그리고 죽었도다.
번역: 전에는 **법(노모스)**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엔톨레)**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다.
[해설] 로마서 7:9 –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다
1. 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 ‘나’는 살았다 법(노모스)이 없을 때, 혹은 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죄로 정죄당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무법천지’처럼 법의 기준이 없으니 죄가 죄로 드러나지 않았고, 나는 심판의 두려움 없이 스스로 살아 있다고 여겼습니다.
2. 계명이 이르렀을 때: 죄는 살고 ‘나’는 죽었다 그러나 계명(엔톨레)이 내 양심에 이르자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이 비치자 숨어 있던 ‘죄’의 실체가 선명하게 살아났습니다. 그 결과, 죄를 심판하는 법에 의해 내가 죽어야 할 죄인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법이 없었다면 몰랐을 나의 죄가, 계명으로 인해 확정되어 나를 심판과 사망으로 이끈 것입니다.
★ [롬] 7:10 단어연쇄: καὶ(카이, 그리고) · εὑρέθη(유레데, 알게-되었다/드러났다) · μοι(모이, 내게) · ἡ(헤, 그) · ἐντολὴ(엔톨레, 계명이) · ἡ(헤, 그) · εἰς(에이스, ~에-이르게-할) · ζωήν(조엔, 생명) · αὕτη(하우테, 그것이) · εἰς(에이스, ~에-이르게-하는-것임이) · θάνατον(타나톤, 사망)
직역: 그리고 알게-되었다 내게 그 **계명(엔톨레)**이 그 ~에-이르게-할 생명(조에), 그것이 ~에-이르게-하는-것임이 사망.
번역: **생명(조에)**에 이르게 할 그 **계명(엔톨레)**이 도리어 나에게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다.
★ [롬] 7:11 단어연쇄: ἡ(헤, 그)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가) · ἀφορμὴν(아포르멘, 기회를) · λαβοῦσα(라부사, 타서) · διὰ(디아, ~로-말미암아) · τῆς(테스, 그) · ἐντολῆς(엔톨레스, 계명) · ἐξηπάτησέ(엨세파테세, 속이고) · με(메, 나를) · καὶ(카이, 그리고) · δι’(디, ~로) · αὐτῆς(아우테스, 그것으) · ἀπέκτεινεν(아펙테이넨, 죽였기-때문이다)
직역: 그 왜냐하면 죄가 기회를 타서 ~로-말미암아 그 계명(엔톨레) 속이고 나를 그리고 ~로 그것으 죽였기-때문이다.
번역: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엔톨레)**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기 때문이다.
★ [롬] 7:12 단어연쇄: ὥστε(호스테, 이로-보건대) · ὁ(호, 그) · μὲν(멘, 결코) · νόμος(노모스, 법은) · ἅγιος(하기오스, 거룩하고) · καὶ(카이, 그리고) · ἡ(헤, 그) · ἐντολὴ(엔톨레, 계명도) · ἁγία(하기아, 거룩하고) · καὶ(카이, 그리고) · δικαία(디카이아, 의로우며) · καὶ(카이, 그리고) · ἀγαθή(아가데, 선하도다)
직역: 이로-보건대 그 결코 **법(노모스)**은 거룩하고 그리고 그 **계명(엔톨레)**도 거룩하고 그리고 의로우며 그리고 선하도다.
번역: 이로 보건대 **법(노모스)**은 거룩하고 **계명(엔톨레)**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다.
죄와의 싸움
★ [롬] 7:13 단어연쇄: τὸ(토, 그) · οὖν(운, 그런즉) · ἀγαθὸν(아가돈, 선한-것이) · ἐμοὶ(에모이, 내게) · γέγονε(게고네, 되었느냐) · θάνατος(타나토스, 사망이) · μὴ(메, 결코) · γένοιτο(게노이토, 그럴-수-없다) · ἀλλὰ(알라, 오직) · ἡ(헤, 그)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가) · ἵνα(히나, ~하기-위함이라) · φανῇ(파네, 드러나게)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로) · διὰ(디아, ~로-말미암아) · τοῦ(투, 그) · ἀγαθοῦ(아가두, 선한-것) · μοι(모이, 나를) · κατεργαζομένη(카테르가조메네, 죽게-만들었으니) · θάνατον(타나톤, 사망으로) · ἵνα(히나, ~되게-하려-함이라) · γένηται(게네타이, 되어) · καθ’(카트, ~로) · ὑπερβολὴν(휘페르볼렌, 심히) · ἁμαρτωλὸς(하마르톨로스, 죄) · ἡ(헤, 그)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가) · διὰ(디아, ~로-말미암아) · τῆς(테스, 그) · ἐντολῆς(엔톨레스, 계명)
직역: 그 그런즉 선한-것이 내게 되었느냐 사망이? 결코 그럴-수-없다. 오직 그 죄가 ~하기-위함이라 드러나게 죄로 ~로-말미암아 그 선한-것 나를 죽게-만들었으니 사망으로, ~되게-하려-함이라 되어 ~로 심히 죄 그 죄가 ~로-말미암아 그 계명(엔톨레).
번역: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결코 그럴 수 없다.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엔톨레)**으로 말미암아 죄가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다.
★ [롬] 7:14 단어연쇄: οἴδαμεν(오이다멘, 우리가-아노니)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ὅτι(호티, ~라는-것을) · ὁ(호, 그) · νόμος(노모스, 법은) · πνευματικός(프뉴마티코스, 영적인/신령한) · ἐστιν(에스틴, 줄) · ἐγὼ(에고, 나는) · δὲ(데, 그러나) · σαρκικός(사르키코스, 살에-속하여) · εἰμι(에이미, 이다) · πεπραμένος(페프라메노스, 팔렸다) · ὑπὸ(휘포, ~아래) · τὴν(텐, 그) · ἁμαρτίαν(하마르티안, 죄)
직역: 우리가-아노니 왜냐하면 ~라는-것을 그 **법(노모스)**은 영적인 줄, 나는 그러나 살에-속하여 이다 팔렸다 ~아래 그 죄.
번역: 우리가 **법(노모스)**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살(육체)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다.
★ [롬] 7:15 단어연쇄: ὃ(호, 내가-행하는-것을)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κατεργάζομαι(카테르가조마이, 행하는) · οὐ(우, ~지-못하노니) · γινώσκω(기노스코, 내가-알) · οὐ(우, ~않고)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ὃ(호, 내가-원하는) · θέλω(텔로, 원하는) · τοῦτο(투토, 이것을) · πράσσω(프라소, 행하지) · ἀλλ’(알, 도리어) · ὃ(호, 내가-미워하는) · μισῶ(미소, 미워하는) · τοῦτο(투토, 그것을) · ποιῶ(포이오, 행함이라)
직역: 내가-행하는-것을 왜냐하면 행하는 ~지-못하노니 내가-알, ~않고 왜냐하면 내가-원하는 원하는 이것을 행하지, 도리어 내가-미워하는 미워하는 그것을 행함이라.
번역: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한다.
★ [롬] 7:16 단어연쇄: εἰ(에이, 만일) · δὲ(데, 그러나) · ὃ(호, 것을) · οὐ(우, 원하지-않는) · θέλω(텔로, 내가-원하지) · τοῦτο(투토, 이것을) · ποιῶ(포이오, 행하면) · σύμφημι(쉼페미, 내가-시인하노니) · τῷ(토, 그) · νόμῳ(노모, 법이) · ὅτι(호티, ~라는-것을) · καλός(칼로스, 선하다)
직역: 만일 그러나 것을 원하지-않는 내가-원하지 이것을 행하면, 내가-시인하노니 그 **법(노모스)**이 ~라는-것을 선하다.
번역: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법(노모스)**이 선한 것을 시인한다.
★ [롬] 7:17 단어연쇄: νυνὶ(뉘니, 이제는) · δὲ(데, 그러나) · οὐκέτι(우케티, 더-이상-아니요) · ἐγὼ(에고, 내가) · κατεργάζομαι(카테르가조마이, 행하는-자가) · αὐτό(아우토, 그것을) · ἀλλ’(알, 오직) · ἡ(헤, 그) · οἰκοῦσα(오이쿠사, 거하는) · ἐν(엔, ~안에) · ἐμοὶ(에모이, 내)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니라)
직역: 이제는 그러나 더-이상-아니요 내가 행하는-자가 그것을, 오직 그 거하는 ~안에 내 죄니라.
번역: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다.
★ [롬] 7:18 단어연쇄: οἶδα(오이다, 내가-아노니)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ὅτι(호티, ~라는-것을) · οὐκ(우크, ~지-않는-줄을) · οἰκεῖ(오이케이, 거하지) · ἐν(엔, ~속에) · ἐμοί(에모이, 내) · τοῦτ’(투트, 곧) · ἔστιν(에스틴, 이다) · ἐν(엔, ~속에) · τῇ(테, 그) · σαρκί(사르키, 살/육체) · μου(무, 나의) · ἀγαθόν(아가돈, 선한-것이) · τὸ(토, 그)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θέλειν(델레인, 원함은) · παράκειταί(파라케이타이, 있으나) · μοι(모이, 내게) · τὸ(토, 그) · δὲ(데, 그러나) · κατεργάζεσθαι(카테르가제스다이, 행하는-것은) · τὸ(토, 그) · καλὸν(칼론, 선을) · οὐχ(우크, 없다) · εὑρίσκω(유리스코, 내가-찾지-못하노라)
직역: 내가-아노니 왜냐하면 ~라는-것을 ~지-않는-줄을 거하지 ~속에 내, 곧 이다 ~속에 그 살(육체) 나의 선한-것이. 그 왜냐하면 원함은 있으나 내게, 그 그러나 행하는-것은 그 선을 없다 내가-찾지-못하노라.
번역: 내 속 곧 내 살(육체)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다.
★ [롬] 7:19 단어연쇄: οὐ(우, ~지-않고)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ὃ(호, 내가-원하는) · θέλω(텔로, 원하는) · ποιῶ(포이오, 행하지) · ἀγαθόν(아가돈, 선은) · ἀλλ’(알, 도리어) · ὃ(호, 그) · οὐ(우, 원하지-않는) · θέλω(텔로, 내가-원하지) · κακόν(카콘, 악을) · τοῦτο(투토, 그것을) · πράσσω(프라소, 행하는도다)
직역: ~지-않고 왜냐하면 내가-원하는 원하는 행하지 선은, 도리어 그 원하지-않는 내가-원하지 악을 그것을 행하는도다.
번역: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한다.
★ [롬] 7:20 단어연쇄: εἰ(에이, 만일) · δὲ(데, 그러나) · ὃ(호, 그) · οὐ(우, 원하지-않는) · θέλω(텔로, 내가-원하지) · ἐγώ(에고, 내가) · τοῦτο(투토, 그것을) · ποιῶ(포이오, 행하면) · οὐκέτι(우케티, 더-이상-~아니요) · ἐγὼ(에고, 내가) · κατεργάζομαι(카테르가조마이, 행하는-자가) · αὐτό(아우토, 그것을) · ἀλλ’(알, 오직) · ἡ(헤, 그) · οἰκοῦσα(오이쿠사, 거하는) · ἐν(엔, ~속에) · ἐμοὶ(에모이, 내) · ἁμαρτία(하마르티아, 죄니라)
직역: 만일 그러나 그 원하지-않는 내가-원하지 내가 그것을 행하면, 더-이상-~아니요 내가 행하는-자가 그것을, 오직 그 거하는 ~속에 내 죄니라.
번역: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다.
★ [롬] 7:21 단어연쇄: εὑρίσκω(유리스코, 내가-깨달았노니) · ἄρα(아라, 그러므로) · τὸν(톤, 그) · νόμον(노몬, 법을) · τῷ(토, 그) · θέλοντι(텔론티, 원하는) · ἐμοὶ(에모이, 내게) · ποιεῖν(포이에인, 행하기) · τὸ(토, 그) · καλόν(칼론, 선을) · ὅτι(호티, ~라는-것을) · ἐμοὶ(에모이, 나와) · τὸ(토, 그) · κακὸν(카콘, 악이) · παράκειται(파라케이타이, 함께-있는)
직역: 내가-깨달았노니 그러므로 그 **법(노모스)**을 그 원하는 내게 행하기 그 선을, ~라는-것을 나와 그 악이 함께-있는.
번역: 그러므로 내가 한 **법(노모스)**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다.
★ [롬] 7:22 단어연쇄: συνήδομαι(쉬네도마이, 내가-즐거워하되) · γὰρ(가르, 왜냐하면) · τῷ(토, 그) · νόμῳ(노모, 법을) · τοῦ(투, 그) · Θεοῦ(테우, 하나님의) · κατὰ(카타, ~따라) · τὸν(톤, 그) · ἔσω(에소, 속) · ἄνθρωπον(안드로폰, 사람을)
직역: 내가-즐거워하되 왜냐하면 그 **법(노모스)**을 그 하나님의 ~따라 그 속 사람을.
번역: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노모스)**을 즐거워하되,
★ [롬] 7:23 단어연쇄: βλέπω(블레포, 내가-본다) · δὲ(데, 그러나) · ἕτερον(헤테론, 다른) · νόμον(노몬, 법을) · ἐν(엔, ~안에서) · τοῖς(토이스, 그) · μέλεσί(멜레시, 지체들) · μου(무, 나의) · ἀντιστρατευόμενον(안티스트라튜오메논, 싸워) · τῷ(토, 그) · νόμῳ(노모, 법과) · τοῦ(투, 그) · νοός(노오스, 누스의) · μου(무, 나의) · καὶ(카이, 그리고) · αἰχμαλωτίζοντά(아이크말로티존타, 사로잡는-것을) · με(메, 나를) · τῷ(토, 그) · νόμῳ(노모, 법-아래로) · τῆς(테스, 그) · ἁμαρτίας(하마르티아스, 죄의) · τῷ(토, 그) · ὄντι(온티, 있는) · ἐν(엔, ~안에) · τοῖς(토이스, 그) · μέλεσί(멜레시, 지체들) · μου(무, 나의)
직역: 내가-본다 그러나 다른 **법(노모스)**을 ~안에서 그 지체들 나의 싸워 그 **법(노모스)**과 그 **누스(지성, 영적영역)**의 나의, 그리고 사로잡는-것을 나를 그 법(노모스)-아래로 그 죄의 그 있는 ~안에 그 지체들 나의.
번역: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노모스)**이 내 **누스(지성, 영적영역)**의 **법(노모스)**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노모스) 아래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본다.
★ [롬] 7:24 단어연쇄: ταλαίπωρος(탈라이포로스, 곤고한/비참한) · ἐγὼ(에고, 나는) · ἄνθρωπος(안드로포스, 사람이로다) · τίς(티스, 누가) · με(메, 나를) · ῥύσεται(뤼세타이, 건져내랴) · ἐκ(에크, ~에서) · τοῦ(투, 그) · σώματος(소마토스, 몸) · τοῦ(투, 그) · θανάτου(타나투, 사망의) · τούτου(투투, 이)
직역: 곤고한 나는 사람이로다. 누가 나를 건져내랴 ~에서 그 몸(소마) 그 사망의 이?
번역: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다. 이 사망의 **몸(소마)**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롬] 7:25 단어연쇄: ἐυχάριστῶ(유카리스토, 감사하리로다/감사한다) · τῷ(토, 그) · Θεῷ(테오, 하나님께) · διὰ(디아, ~통하여) · Ἰησοῦ(이에수, 예슈아) · Χριστοῦ(크리스투, 메시아/그리스도) · τοῦ(투, 그) · Κυρίου(퀴리우, 주) · ἡμῶν(헤몬, 우리) · ἄρα(아라, 그런즉) · οὖν(운, 그러므로) · αὐτὸς(아우토스, 자신) · ἐγὼ(에고, 내) · τῷ(토, 그) · μὲν(멘, 한편으로는) · νοῒ(노이, 누스로는) · δουλεύω(둘류오, 내가-섬기노라) · νόμῳ(노모, 법을) · Θεοῦ(테우, 하나님의) · τῇ(테, 그) · δὲ(데, 그러나/다른-한편으로는) · σαρκὶ(사르키, 살로는) · νόμῳ(노모, 법을) · ἁμαρτίας(하마르티아스, 죄의)
직역: 감사한다 그 하나님께 ~통하여 예슈아 메시아(그리스도) 그 주 우리. 그런즉 그러므로 자신 내 그 한편으로는 **누스(지성, 영적영역)**로는 내가-섬기노라 **법(노모스)**을 하나님의, 그 그러나 살(육체)로는 **법(노모스)**을 죄의.
번역: 우리 주 예슈아 메시아(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누스(지성, 영적영역)**로는 하나님의 **법(노모스)**을, 살(육체)로는 죄의 **법(노모스)**을 섬긴다.
로마서 7장은 효능 없는 그림자 시스템과의 법적 예속을 끊고, 자유의지로 실체이신 예슈아와 연합하여 죄를 이기는 권세를 얻는 과정을 절별로 증거합니다.
[7:1] 법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만 주관합니다. 여기서 법은 단순히 도덕률이 아니라 인간을 결박하는 사법적 체계입니다.
[7:2-3] 결혼 비유를 통해, 남편이 죽으면 여자가 법에서 자유로워져 다른 남자에게 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는 우리가 **옛 남편(그림자 체제)**으로부터 벗어날 사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음을 뜻합니다.
바울은 여기서 우리가 이혼한 '옛 남편'의 실체를 상기시킵니다.
[7:4] 핵심 강조: "너희도 메시아의 몸으로 말미암아 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으니, 이는 **다른 이(새 남편 예슈아)**에게 속하게 하려 함이라."
옛 남편의 실체 (The Three Shadows):
건물 성전: 사람이 손으로 지은 유한한 공간에 하나님을 가둔 제도.
인간 대제사장: 죄가 있어 스스로를 위해 먼저 제사 지내야 했던 인간 중보자.
가축의 피: 죄를 제거하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가리기만 하여 무한 반복되던 제사.
[7:6] 영(프뉴마)의 새로운 것: 이제는 낡은 조문(문자적 종교 행위)이 아니라, 보혈로 정화된 피가 흐르는 심장으로 새 남편을 섬깁니다.
[7:7] "법이 죄냐? 결코 그럴 수 없다!" 바울은 신약이 구약(토라)과 결별하기 위해 주어졌다는 망상을 단칼에 베어버립니다.
[7:10] 생명에 이르게 할 **계명(엔톨레)**이 죄로 인해 사망의 도구가 되었음을 고발합니다.
[7:12] 결론적으로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며 의롭고 선하다"**고 선포합니다. 십자가 승리는 토라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토라를 어기게 만드는 **죄(Hamartia)**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7:14] 법은 신령하나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습니다. 이 무력함이 옛 남편(그림자 시스템) 아래 있던 인류의 실상입니다.
[7:21-22] 내 **누스(Nous, 지성)**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합니다. 이것은 자유의지가 이미 새 남편을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7:23] 그러나 내 지체 속의 다른 법이 나를 사로잡아 갑니다. 이는 보혈의 정화가 온 지체에 이르기까지 겪는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그림자 체제와 결탁한 옛 자아)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7:25] 해답은 오직 예슈아 메시아입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못 박음으로써 나는 이제 죄와 싸워 이기는 실체적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것은 토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를 통해 하나님의 정하심과 언약을 대적하는 행위를 엄중히 경고합니다.
파라테레오(Gal 4:10): 히브리 성서의 모든 카이로스를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행위입니다.
모에드(Moed) 찬탈(Isa 14:13): 사탄은 지금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모에딤)**를 폐기된 율법이라 속이며 성도가 언약을 지키는(테레오) 것을 방해합니다.
참된 자유: 성경과 결별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악령의 속임수입니다. 십자가 승리를 가진 자는 오히려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며, 그분의 절기(모에딤)를 신랑과의 거룩한 약속으로 지킵니다.
구분: 옛 남편 (7:1-3) vs. 새 남편 (7:4)
성전: 손으로 지은 건물(그림자) vs 하늘 참 성소 (실체)
제사장: 연약한 인간(그림자 제도) vs. 영원한 대제사장 예슈아(실체)
제물로 드리는 제사: 가축의 피 (반복됨. 장차올 좋은 것의 그림자) vs. 메시아의 보혈 (완성하심 다이루심)
상태: 죄의 종노릇(옛 남편: 죄가 반복된다) vs. 죄와 싸워 이기는 십자가복음의 승리로 죄와 결별
7:1
형제들이여, 나는 율법 아는 자들에게 말합니다. 율법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만 그를 다스립니다.
해설: 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은 율법의 다스림을 받아야 하며, 하나님의 법으로 사는 것이 가장 선한 길입니다. 또한 ‘죄에 대하여 죽은’(롬 6장) 사람에게는 에발산의 저주의 효력이 미치지 않고, 그리심산의 축복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축복과 저주, 이 두 기둥 위에서 역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7:2
남편이 있는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그 법에 묶여 있으나,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풀려납니다.
해설: 아담과 하와의 원죄 이후, 노아의 가족을 통해 인류가 다시 시작된 후에도 인간은 여전히 죄라는 ‘남편’에게 결박된 존재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인들(누가복음1:6)을 증언합니다. 이 의인들이란, 하나님께서 그들의 예슈아(구원:이사야12:2) 이심을 믿고 율법에 순종하여 행한 사람들입니다. 즉 예슈아를 믿음으로 죄의 권세와 이혼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습니다”(요일 3:9)라는 말씀은, 새 언약(예레미야31:31) 안에서 죄의 지배와 관계가 끊어졌음을 선포하는 선언입니다.
7:3
그러므로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다른 남자와 결합하면 간음하는 여자가 되지만,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로워져 다른 남자와 결합해도 간음하는 자가 아닙니다.
해설: 옛 남편은 참 뜻이 배제된 문자적, 곧 수건 덮인 성경 해석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짐승의 피, 인간 제사장, 땅의 성전에 매여 있는 체계였습니다. 그러나 율법의 참 뜻은 예슈아의 보혈과 하늘 참성소에서 대제사장이 되신 예슈아께서 우리를 위한 참된 남편으로 영원히 함께하심(계21:3 메타 에소마이)에 있습니다.
7:4
이와 같이 여러분도, 형제들이여, 메시아의 몸을 통하여 율법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에게 속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열매를 맺게 하려는 것입니다.
해설: 예슈아께서 십자가에서 대속하시고 부활·승천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령을 받게 되었고, 성령을 받은 자는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며 죄 가운데 머물지 않는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신약은 이 과정에서 죽음에 이르는 죄와 비고의적인 죄를 분명히 구별하여 다룹니다(요한일서 5장 16–17절 ).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7:5
우리가 육신 안에 있을 때, 죄들의 정욕이 율법을 통하여 우리 지체 안에서 활동하여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해설:
(로마서 7:5) 육신 안에(엔 테 사르키) vs. (요한복음 8:31) 나의 말 안에(엔 톤 로고 토 에모)
육신 안에 있는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 안에 있는 사람은 생명에 이르는 열매를 맺습니다.
7:6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래서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고, 문자에 낡은 것으로 하지 않습니다.
해설: 가축의 피로 드리는 제사, 인간 제사장 제도, 손으로 지은 땅의 성전에 얽매였던 것은 죄를 없애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반복되는 종교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장차 오실 메시아 예슈아를 예표하는 그림자 역활을 했습니다. 이제는 예슈아의 보혈, 하늘 성소의 대제사장 되심, 성령님의 역사 안에서 율법의 본래 완성이 드러나서 반복되는 종교행위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7:7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말합니까? 율법이 죄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율법이 아니면 나는 죄를 알지 못했습니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않았다면 나는 탐심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해설: 율법은 죄를 만들지 않고 드러냅니다. 율법 이전에는 죄가 죄로 정의되지 않았기에 인간은 그 정체를 몰랐습니다.
7:8
그러나 죄가 계명을 통하여 기회를 얻어 내 안에서 온갖 탐심을 일으켰습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는 죽은 것입니다.
해설: ‘죽었다’는 말은 죄가 실제로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죄는 실존했지만 율법이 없을 때는 죄로 규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죄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7:9
나는 전에 율법 밖에서 살았지만, 계명이 오자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습니다.
해설: 계명이 오자 죄의 실상이 폭로되고, 사람은 자신이 온갖 죄아래 묶인 죄인임을 자각합니다.
7:10
생명을 주어야 할 그 계명이 내게는 죽음을 이루는 것이 되었습니다.
해설: 거룩한 계명의 요구 앞에서 나는 심판받아야 할 죄인임이 드러납니다.
7:11
죄가 계명을 통하여 기회를 얻어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습니다.
해설: 죄와 사탄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세상은 불법(아노미아) 아래 떨어져 있으며, 교도소가 필요 없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천국의 법이고, 그 법을 따르지 못하면 결국 죽음과 영원한 형벌만이 남게 됩니다.
7:12
그래서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며 의롭고 선합니다.
해설: 율법 자체는 선합니다. 문제는 죄와 사탄, 그리고 그 유혹에 넘어져 범죄하는 인간에게 있습니다.
7:13
그러면 선한 것이 내게 죽음을 이루었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해 선한 것을 통하여 나를 죽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계명을 통하여 죄가 더욱 심히 죄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해설: 율법은 선하지만, 죄가 법을 통해 자기 본질을 더욱 밝히 드러냅니다.
7:14
우리는 율법이 영적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려 있습니다.
해설: 죄 아래 팔린 인류를 대속하신 사건이 곧 십자가입니다. 이 대속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에클레시아(죄악된 세상에서 불러내심 받은 이들)입니다. 여전히 죄 아래 팔려 있으면서 사람이 손으로 지은 건물만 ‘교회’로 드나든다면, 그는 종교인에 머물 뿐입니다.
첫 사람 아담 이후,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 아래 매여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를 영접하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반드시 맺어야 합니다(오순절의 은혜 성령충만). 성령으로 충만해진 각 사람의 지체는 하나님께 드려진 산 제사로서 성전이 됩니다(롬 12:1).
흙으로 돌아갈 흙사람 아담의 후손에서, 영이신 하나님의 아들로 영적 정체성이 회복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죄 아래 팔려 사는 존재가 아니라 죄와 싸워 이기는 승리자가 되며, 이것이 바로 십자가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하지 않는 길은 토라를 주야로 묵상하며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삶으로 순종하여 행하는 것입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
→ 요한복음 14장 21절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 마태복음 7장 23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7:15
내가 하는 것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내가 미워하는 그것을 행합니다.
해설: 원죄의 영향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고, 지금도 하나님의 영으로 숨을 쉬며 살면서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타락한 혼이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아갑니다. 원죄의 영향으로 죄를 이길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7:16
만약 내가 원하지 않는 그것을 행하면, 나는 율법이 선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셈입니다.
해설: 사탄의 계략에 눌려 원치 않는 죄를 범할 때조차 그 행위에 대한 내적 거부감은 율법이 선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언합니다. 이를테면 자국민을 학살하는 독재자조차 자신이 학살당하길 원치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안락함을 원하고, 자신을 향한 어떤 악행도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이것이 곧 선에 대한 보편적 동의, 즉 율법의 선함이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7:17
이제 그것을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거하는 죄입니다.
해설: 죄는 인간 안에 뿌리내린 실재적 세력입니다.
7:18
내 안, 곧 내 육신에는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것을 나는 압니다.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능력은 없습니다.
해설: 선을 원해도 행할 능력이 없습니다. 원죄 이후 혼적인(흙적인, 혈육적인, 물질적인) 삶에 빠진인간은 사탄의 영향 아래 무능합니다.
7:19
내가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합니다.
해설: 죄의 실제 권세는 천국 백성으로서의 영원한 정체성을 잃어버린 모든 삶 속에서 드러납니다.
7:20
만약 내가 원하지 않는 그것을 행한다면, 그것을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거하는 죄입니다.
해설: 죄는 단순한 ‘행동 목록’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작동하는 세력입니다. 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방해하는 사탄의 실체입니다.
7:21
그러므로 나는 한 법을 발견합니다. 곧 내가 선을 원하지만, 내게 악이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해설: 선을 원하기는 하지만 행함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하도록’ 행함으로 이어지지 않는 원함은 곧 죽은 믿음입니다.
7:22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지만,
해설: 살아 숨쉬는 내적 자아의 참된 정체성은 사탄의 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의 자녀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이다. 고로 하나님의 법을 기뻐한다. 현실적으로도 하나님의 영이 아니면 누구도 숨을 쉴 수 없으며, 바로 이것이 생명의 근본이다.
7:23
내 지체 안에서 다른 법이 내 지성(누스)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봅니다.
해설: 사람의 지성소인 두뇌에 새겨진 신령한 말씀, 곧 성경의 법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어 성경에서 종종 ‘마음’으로 번역된 카르디아, 즉 온몸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과 피 끓는 욕망, 혼적인 소욕들의 법은 그와 충돌하며, 결국 죄의 법이 육체의 소욕을 사로잡아 포로로 결박합니다.
7:24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이 죽음의 몸에서 누가 나를 구출할 것입니까?
해설: 죄와 사탄의 사슬에 묶인, 구원받아야 할 인간의 혼의 절규입니다. 이 구출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이루어집니다. (스가랴 4:6)
7:25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 예슈아 메시아를 통하여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지성(누스)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해설: 해답은 오직 예슈아입니다.
인간의 내적 모순과 죄의 세력은 오직 예슈아의 구속과 대속으로 완전히 청산됩니다. 이 결론은 곧바로 로마서 8장의 성령의 인도와, 그 인도에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로마서 8장 부터의 말씀은 사실 별도의 해설이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천 년의 왜곡을 끊는 로마서 7장 해석: 법(노미아)은 억압이 아니라 일반인을 성도가 되도록 인도하심 이다.
서론: 복음을 거꾸로 돌려놓은 왜곡
사도 바울은 사람들을 혼란시키려고 로마서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는 **히브리 성경(토라,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에 이미 증거된 메시아 예슈아를 선포하기 위해 이 위대한 복음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천 년 동안 적대자는 번역과 신학을 교묘히 비틀어, 하나님의 거룩한 **법(노모스)**를 억압의 사슬로 오해하게 만들고, '율법에서 자유함'을 곡해하여 율법을 거부하는 인간 중심의 **교리(도그마)**로 복음을 근본부터 뒤집어 놓았다. 이제 우리는 로마서 7장의 본뜻으로 이 왜곡을 끊어야 한다.
1. 문제는 법이 아니라 죄다
하나님의 **법(노모스)**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다. 문제는 법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작동하는 죄다. 죄는 아담 이후 끊임없이 역사했지만, 토라가 주어지기 전에는 그 정체가 선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토라가 오자 죄는 죄로 폭로되었고, 사람은 자신이 심판받아야 할 죄인임을 알게 되었다.
바울이 말하는 “옛 남편”은 토라 자체가 아니라, 죄를 임시로 다루던 법 아래의 제도들(짐승의 피 제사, 인간 제사장, 손으로 지은 성전)이다. 이것들은 죄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그림자였고, 오실 메시아 예슈아의 십자가 대속을 예표했다.
중요: 토라는 메시아와의 혼인 언약의 증서요 생명의 가르침이다. 이를 버리면 **아노미아(법 없음)**에 빠진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아노미아)**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마 7:23)
2. 토라: 혼인 언약과의 단절이 곧 아노미아
토라는 규정 묶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의 혼인 언약이다. 이 언약 안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죄의 권세가 꺾인다. 그 길은 오직 메시아 예슈아 안에 들어가 그분을 받는 것이다.
예슈아 안에서 우리는 새 언약에 들어가고, 성령께서 토라를 마음에 새기셔서 순종하게 하신다. 그래서 주를 부른다 하면서 아버지의 토라를 무시하는 삶은 참된 언약이 아니다. 토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우리는 성령의 충만 안으로 인도되었음을 스스로 보게 된다.
3. 로마서 7장의 **‘옛 남편’**이 상징하는 것
바울의 비유에서 옛 남편은 토라 그 자체가 아니라, 아브라함 언약 이후 430년이 지난 때에 정착된 법 아래의 제도로서 다음을 가리킨다.
짐승의 피 제사: 해마다 반복되었으나 죄를 온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인간 제사장: 연약한 인간의 중보는 한계가 있었다.
손으로 지은 성전: 장차 올 참 성소의 그림자였다.
이 제도들은 인류를 죄와 사망의 법 아래 묶어 두며, 오실 메시아의 실체를 가리키는 예표였다. 바울은 이 그림자에 머물지 말고 실체이신 예슈아께로 오라고 초대한다.
4. 새 남편: 예슈아와 참된 에클레시아의 예배
로마서 7장의 결론은 우리를 새 남편이신 예슈아께 인도하는 데 있다.
예슈아께서는 자신의 보혈로 흠 없는 단번의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고, 지금 하늘의 참 성소에서 참 대제사장으로 중보하신다. 또한 성령을 보내셔서 새 언약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셨다.
따라서 성도는 모에딤(언약의 때들)—하나님의 정해진-때(카이로스)—에 응답하여 예슈아께 나아가는 예배를 드린다. 그분 안에서만 참된 **구원(예슈아받음)**이 있다.
반대로 **언약을 교리(도그마)**로 바꾸는 순간 비극이 시작된다. **참된 에클레시아(불러내신-공동체)**는 토라가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예슈아의 완성을 따른다. 그들은 사람이 만든 제도나 건물에 매이지 않고, 하늘 참 성소에서 예슈아께서 집전하시는 **미크라-코데쉬(거룩한 모임)**에 영과 진리로 참여한다.
오늘도 많은 이들이 손으로 지은 건물을 성전이라 부르고 현대판 인간 제사장 제도에 얽매인다. 이것이 바로 천 년을 관통한 왜곡의 실체다.
5. 결론: 언약으로 돌아가자
바울의 로마서 7장 메시지는 분명하다.
법(노모스/토라)은 선하다.
죄가 문제다.
옛 제도는 그림자다.
실체는 오직 예슈아다.
새 언약 안에서 에클레시아는 하늘 성소의 예배로 부름받았다.
성령의 검으로 거짓을 베어내고, 언약으로 돌아갑시다. 잃었던 정혼자를 친히 찾으신 새 신랑, 예슈아께 돌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