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는 문제 많은 교회를 향해, 예슈아 메시아의 십자가와 사랑의 복음으로 다시 서라고 부르시는 사도 바울의 목회 서신입니다.
2. 배경(저자 · 지필 연도 · 장소 · 대필)
저자는 사도 바울입니다.
공동 발신자는 형제 소스데네입니다.
기록년대: 이 편지는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중, 대략 주후 53년에서 55년 사이에 쓰인 것으로 봅니다.
지필 장소는 소아시아의 에베소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입니다.
당시 바울은 에베소에 머무는 동안, 글로에 집 사람들을 통해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음행, 소송 등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동시에 고린도 교회가 여러 신앙 문제에 대해 질문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목적: 바울은 이 소식과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내용을 구술했고,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서기관이 이를 받아쓰고, 마지막 인사 부분은 바울이 직접 확인하고 덧붙인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3. 수신자와 도시 상황
수신자는 그리스 남부의 항구 도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고린도는 무역과 상업, 철학과 각종 종교가 뒤섞인 국제 도시였고, 성적 문란과 도덕적 타락으로도 유명했습니다.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때 약 1년 반 동안 그곳에 머물며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하는 교회를 세웠습니다.
4. 내용과 구조 요약
1–4장: 파벌과 분열 문제, 사람 자랑을 꾸짖고 십자가의 지혜를 강조합니다.
5–7장: 성적 타락, 교회적 징계, 결혼과 독신 문제를 다룹니다.
8–10장: 우상 제물과 자유의 사용, 약한 형제를 배려하는 사랑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11–14장: 예배 태도, 주의 만찬의 남용, 은사의 목적과 질서를 설명하며 사랑장의 메시지로 중심을 세웁니다.
15장: 예슈아의 부활과 성도들의 부활을 설명하며, 부활이 복음의 핵심임을 선포합니다.
16장: 연보와 동역자들에 대한 언급, 마지막 권면과 인사가 이어집니다.
5. 핵심 메시지
교회의 중심은 사람, 지도자, 은사가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슈아 메시아입니다.
내 자유보다 형제 자매를 세우는 사랑이 우선입니다.
몸은 주님께 속한 것이며 거룩하게 드려야 합니다.
부활은 선택적인 교리가 아니라 복음 그 자체의 중심입니다.
타락한 도시 한복판에서 교회는 한 몸으로 부름 받았고, 사랑과 거룩함 안에서 서로를 세워 가야 합니다.